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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趙司翼 2004-05-31 01:22:25, Hit : 543
Subject   별 이야기 / 願
  
별 이야기 / 願   

별 멀고 빛 닿지 않는 미지의 역암(驛庵)에서 언젠가는 내 인생도 눕는다. 꽃향기 가득한 봄 길로 첫 발을 내디뎌 낙엽 지는 가로수 길을 가다가 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의 내 인생을 생각한다. 잎들은 노란 새싹으로 돋아 파란 성엽으로 커져 붉은 낙엽으로 삶을 마감하지만 내 인생의 시작은 하늘빛 푸른 희망으로 출발하여 물빛 두툼한 오늘을 살고 있는데 훗날 무슨 빛으로 퇴색해갈까! 이 밤, 별빛을 보면서 황금빛 태양과 같은 꿈 가득한 인생 빛은 생각하지 않겠다. 다만, 밤하늘을 잠식해버린 달빛 속에서도 자기 빛을 잃지 않고 요(姚)하기만 한 저 별빛이 은백(銀白)의 깨끗한 내 인생의 빛이기를 소원한다.


김진학 (2004-05-31 21:51:12)  
아름다운 은빛인생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. 선생님 늘 건필 하십시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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